[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재산이 전년 대비 5000만원 가량 줄어든 9억24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2019년 1월 1일~12월 31일)'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작년말 기준 재산 9억2465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9억7144만원) 대비 4679만원감소한 금액이다.
김 장관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보유한 아파트 평가액은 지난해와 같은 5억3083만원으로 신고됐다.
장관 본인과 배우자, 두 아들의 예금은 6871만원으로 전년(6486만원)보다 400만원 가량 늘었다. 정치자금 수입·지출을 관리하는 계좌의 예금은 1억695만원으로 전년(1억6102만원)대비 5400만원 감소했다. 타인부양을 이유로 모친의 재산 고지는 거부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전년(33억3527만원)보다 2000만원 가량 줄어든 33억5777만원을 신고했다. 박 차관은 본인명의의 과천시 과천동 토지(6억1186만원)와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아파트(7억33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공장(25억747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 장남을 모두 합해 3886만원을 보유했다.
손명수 2차관은 전년(14억7714만원) 대비 1억5364만원 늘어난 16억3079만원을 신고했다. 손 차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동 아파트(6억5000만원)와 지난달 처분한 세종특별자치시 반곡동 아파트(2억9840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이외 예금 4억8808만원과 유가증권으로 3억143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KST 모빌리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모빌리티 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