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자동차부품기업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이 주된 골자다.
정부가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자동차부품기업을 위해 올해 100억원을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0일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평소 혼잡하던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 출고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기존 부품기술을 응용해 보유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다른 산업의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융합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한다.
특히 특정 국가에 의존적인 자동차부품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하고 국내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R&D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국내 자동차부품의 수입 안정화를 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기업은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국장은 "이 사업이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꾸준히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R&D 지원방안을 꾸준히 강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규모는 올해 100억원 수준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다. 과제당 5억5000만원 내외로 18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고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로 5월 중 선정과정을 거쳐 추진한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