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굿캐스팅’에서 이상엽이 각 잡힌 슈트발로 ‘오차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만찢남 이사님’ 윤석호의 첫 포스를 공개했다.
오는 4월 27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권총보다는 장바구니가, 고공 활강 액션보다는 등짝 스매싱이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가 가족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나라까지 구해내는 대활약을 해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넘어선 강렬한 대리만족과 극한의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상엽은 ‘굿캐스팅’에서 완벽한 학벌에 집안, 꽃미남 외모에 세심한 매너를 갖춘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 역을 맡았다. 극중 윤석호는 겉보기엔 모든 것을 다 갖춘 여심강탈 완벽남 그 자체지만, 과거 첫사랑이자 짝사랑에게 대차게 차인 트라우마가 있는 남모를 사연을 지닌 인물이다.
이상엽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기본으로,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엉뚱하기도 한 입체적 매력의 캐릭터 윤석호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역대급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엽이 단정하고 댄디한 슈트를 갖춰 입은 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리우고 있는, ‘만찢남 이사님’ 첫 포스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윤석호가 기업 대표이사 신분으로 개발 성공 축하연에 참석하는 장면이다. 깔끔한 카멜 컬러 슈트에 초록색 넥타이로 패셔너블한 매력을 과시하며 등장,해 시선을 한 몸에 받던 윤석호는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살갑게 인사를 건네던 중 누군가를 맞닥뜨리자 싸늘한 눈빛으로 돌변, 서슬 퍼런 기운을 내뿜는다.
과연 윤석호를 일순 급변하게 만든 인물은 누구인지, 어떤 사건과 갈등에 부딪힌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상엽의 ‘만찢남 이사님 첫 포스’ 장면은 지난해 8월,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에 위치한 ‘지혜의 숲’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상엽은 기분 좋은 미소를 머금고 현장에 도착해 함께 연기 합을 맞추는 배우들,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유쾌한 웃음과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이상엽으로 인해 긴장감이 감돌았던 현장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어 본 촬영이 시작되자 이상엽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극과 극을 오가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지켜보던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상엽은 “개인적으로는 매 회 폼 잡는 씬이 많아 힘들기도 했지만, 극중 윤석호는 카리스마 속에 깨방정 면모를 같이 지니고 있는 다면적 캐릭터라,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나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촬영 현장이 워낙 즐거워 매일 촬영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을 정도다. 우리가 느낀 즐거움과 재미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작사 측은 “이상엽은 늘 준비된 자세와 넘치는 열정으로 제작진에게 무한 신뢰를 안기는 배우”이라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 이상엽이 완성시킨 ‘윤석호 이사님’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굿캐스팅’은 ‘아무도 모른다’ 후속으로 오는 4월 27일 첫 방송된다.
굿캐스팅 이상엽.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