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매출액 상위 100위에 들어가는 대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직원 1인당 평균 1억34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곳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해 6일 결과를 내놨다.
조사 결과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글로비스로 6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8400만원 증가해 무려 7계단 상승했다. 다음으로 △고려아연(5억6800만원) △SK종합화학(4억5300만원) △여천NCC(4억4900만원) △SK가스(4억500만원) △두산(3억8300만원) △E1(3억8100만원) △LG상사(3억4300만원) △롯데케미칼(3억3700만원) △한국가스공사(3억1000만원)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36곳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곳 줄었다.
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27조7685억900만원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포스코(3조8688억5400만원), 현대자동차(3조6055억500만원), SK하이닉스(2조7127억1800만원), LG전자(2조4361억3900만원), 현대모비스(2조3592억5700만원), 기아자동차(2조96억8000만원), 한국가스공사(1조3345억1400만원), 두산(1조2618억5900만원), LG생활건강(1조1764억1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1조1833억4000만원이 증가한 현대자동차였다. 다음은 △기아자동차(8522억500만원) △현대모비스(3343억원) △대림산업(2847억6200만원) △SK건설(2580억2000만원) △호텔롯데(2002억84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793억9500만원) △현대글로비스(1663억9700만원) △LG이노텍(1396억12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대상 기업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44%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감소폭도 큰 한 해였다. 지난해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영업이익은 77조450억700만원으로 전년보다 59조9017억7800만원 감소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