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루벤 대학의 내분비내과 렌 안토니오 교수 연구팀이 40~79세 남성 191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를 통해 발기부전이 있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1.8배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발기부전, 아침발기 여부, 성욕 등의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남성 호르몬 수치를 측정 했다. 측정한 결과를 분석을 해보니 전체적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라도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없는 남성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51%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이 있으면서 남성 호르몬 수치도 낮은 남성은 51%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고, 발기부전만 있는 남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1.4배 높게 나왔다. 발기부전에 아침발기도 안되고 성욕 저하까지 겹친 남성은 1.8배 이상의 조기 사망확률이 도출됐다.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발기부전은 신체 질환 진행의 전조증상이다. 발기부전은 조기사망의 위험과 다른 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는 것을 발기부전이 시사한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음경동맥은 1~2mm로서 남성의 동맥 중에 가장 가는 혈관이다.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은 3~4mm, 뇌질환을 일으키는 경동맥은 5~7mm, 하지혈류장애를 일으키는 하지동맥은 6~8mm로 남성의 음경동맥은 평균 1.5mm로 가장 가는 동맥이 된다. 물도 작은 시냇물에서 시작을 해서 강이 되고 바다로 가고 차츰차츰 넓어지듯이 음경동맥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발기부전은 물이 흘러가듯이 또 다른 혈관 질환이 차츰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발기부전이 생기면 심장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뇌질환, 하지혈관장애도 생길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조기사망 가능성도 높이게 된다.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들이 한결같이 술, 담배를 많이 하고 당뇨,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다양한 기저질환이 있는 남성들이 아주 많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저질환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인해서 발기부전의 발생이 증가하게 되므로 기저질환이 없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남성과 비교해 조기사망 위험은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오로지 발기부전 단독으로 조기사망이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남성들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경기선행지수가 내려가서 경기하강이 예상되면 정부는 각종 부양책을 사용해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하듯이, 발기부전이 나타나면 건강을 관리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2020년)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