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전 국민 긴급 재난 지원금 지원을 골자로 한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과 관련, 4월 중 국회에서 처리해 5월 내 지급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재난 지원금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주 중 여야 합의 통해 다음주 추경 심사에 착수하고 4월 중 처리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전 국무 회의에서 7조6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2차 추경안은 소득 하위 70% 이하 1478만 가구에 4인 이상 기준 100만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조 의장은 "이번 추경안은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 포인트 추경"이라며 "민주당은 총선 후 국회 심의를 통해 모든 국민 대상으로 긴급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추진 방침을 말씀드렸다"며 "미래통합당 등 야당 역시 보편적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에 동의하는 만큼 조속한 추경 처리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긴급 재난 지원금은 5월 중 지급될 전망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달 중 국회에서 처리한 뒤 5월에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주 초 추경안 시정 연설을 위한 본회의를 여는 것을 목표로 야당과 의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조정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윤관석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