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애플이 오는 18일 한국의 애플스토어를 재개장한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는 영업시간을 제한하면서 매장 내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지니어스바 업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중국과 홍콩 등을 제외한 전 지역 매장에서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이후에 나온 첫 번째 재개장 조치다. 이에 대해 CNBC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포함한 방역활동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위해 매장의 영업시간과 지침들을 적용할 것"이라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온라인 주문 뒤 제품을 배달 받거나 매장에 들러 수령하는 등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스토어는 당분간 지니어스바 서비스와 기술지원 업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전날 애플은 4년 만에 중저가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 SE'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4.7형(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와 홈버튼을 채택했고, 후면 1200만화소 싱글 카메라와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게시된 판매가격은 55만원(64GB)과 62만원(128GB), 76만원(256GB)이다. 한국의 공식 출시는 5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