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8회가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4월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20.1%, 수도권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부부의 세계’ 8회는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2049 타깃 시청률에서 9.6%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부부의 세계’ 8회에는 돌아온 이태오(박해준 분)의 반격에 정면 돌파하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오로 인해 지선우는 평온했던 일상이 위태롭게 흔들렸다. 더구나 아들 이준영은 김윤기(이무생 분)에게 심리 상담을 받고 있었다. 지선우에게 김윤기는 “당분간 아빠는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줘라”라고 조언했다.
이태오는 박인규(이학주 분)의 악감정을 이용해 지선우를 고산에서 쫓아낼 작정이었다. 이에 지선우는 최회장 아내와의 만남을 엄효정(김선경 분)이 만든 여우회 모임에 등장했다. 여우회에 가입하며 정면 돌파를 예고한 지선우는 다시 폭풍 속으로 들어갔다.
‘부부의 세계’ 8회는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더욱 치열해진 심리 싸움이 막을 올렸다.
두 사람의 대결은 물러설 곳이 없어 더 팽팽해졌다. 얽히고설킨 관계 구도의 변화 또한 이들 싸움에 변수로 떠올랐다.
이태오는 자신의 성공과 여병규의 힘, 박인규의 악감정까지 이용해 지선우의 주위에 덫을 놓았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선전포고를 정면 돌파로 맞받아쳤다.
여기에 칼로 자를 수 없는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들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지선우를 내쫓기 위해 모든 것을 걸면서도 정작 지선우가 다치자 “겁만 주랬지, 다치게 하진 말랬잖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선우 몸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는 이태오의 속내도 간단치는 않다.
서로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더 치열하게 심리전을 펼칠 두 사람의 전쟁은 다시 시작됐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대립에 이준영, 여다경이라는 변수도 흥미를 더했다. 지선우와 이태오 사이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이준영이 어떤 자극제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완벽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한 듯 보였던 여다경의 불안도 감지됐다.
이준영을 핑계로 자꾸 만나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니 남편 단속부터 잘해”라며, “조심해. 너도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으니까”라는 지선우의 경고는 여다경의 불안을 찔렀다. 그럼에도 여다경은 지선우의 ‘여우회’ 가입을 찬성하는 파격 선택을 했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부부의 세계 8회.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