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성 상품화 논란에도 시청률 상승 ‘29.9%’

입력 : 2020-04-20 오전 8:18: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한 번 다녀왔습니다’ 15, 16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각각 26.9%, 29.9%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장옥분(차화연 분)이 묵사발을 쏟고 속상해하자 이혼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송나희(이민정 분), 그리고 용주시장내 송영달의 닭강정가게에 배달부로 박효신(기도훈 분)이 등장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이 31.6%까지 치솟았다.
 
전날 방송에서는 이민정(송나희 역)과 이상엽(윤규진 역)의 감정 변화가 그려져 시청자들을 극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TV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고심하는 송나희와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 케미가 주된 컨셉인 만큼 두 사람을 강력 추천한 병원장(손종학 분)과 나갈 수 없다는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된 것. 이에 이혼 사실을 확실하게 알리고 출연하지 않는 방법과 이혼을 숨긴 채 방송을 나가는 방법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이혼 사실을 알리겠다고 다짐한 송나희는 엄마 장옥분에게 솔직해지기 위해 둘만의 자리를 마련했다. 딸과의 데이트에 장옥분은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내내 윤규진을 언급, 사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에 마음이 약해진 송나희는말해야 돼.. , 말해야 돼라고 애써 마음을 다잡았지만 사소한 것 하나에도 윤규진을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에 결국 이혼 사실을 밝히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송나희는할게요, 방송이라고 다짐하며 방송 출연을 승낙해 새로운 전개를 알렸다.
 
초연(이정은 분)은 상인회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선전 포고했다. 화려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입간판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상인들의 텃세에 진물이 난 것이다. 그러나 가게에 등장한 바퀴벌레 떼에 당황해 송영달(천호진 분)을 찾아 상인회에 가입할 테니 소독 해달라며 애걸복걸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송나희, 윤규진, 이정록(알렉스 분)의 첫 대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드높였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함께하는 패널이 이정록임을 몰랐지만, 이정록은 미리 알고 있던 것. 이때 유독 송나희에게만 친절하게 대하는 그의 태도에 윤규진이 이상함을 감지, 엔딩을 맞이해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향방으로 흐르게 될지 더욱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13, 14회 방송에는 초연이 김밥 가게를 차린 가운데 손님들이 주리와 가연의 몸매와 미모를 보기 위해 가게를 채우는 내용이 됐다. 방송 이후 여성 캐릭터를 성 상품화했다는 논란이 됐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는 30% 시청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 55분 방송된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자체 최고 시청률.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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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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