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비·투자예산 55억여 원을 조기집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강원랜드는 카지노 휴장 및 경제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광지역 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첫째 주 화요일과 넷째 주 목요일을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했다.
관련 예산은 6억6000여만 원이 추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행정동 및 필수 근무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눠 지역 식당을을 자율적으로 이용토록했다.
강원랜드가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 임직원 참여하는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이용 촉진’ 행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후 6월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4개 시·군 지역별 순환 매칭을 통해 부서별 간담회, 간식 구매, 장보기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원거리 방문 시 점심시간 연장, 지역별 셔틀버스 운행, 직원식당 식수인원 등도 이뤄진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구매, 용역비 선지급, 지역상가 이용, 봉사활동비, 복지포인트 등 48억5000여만 원은 상반기 조기집행한다.
이 외에도 내수 보완 및 지역업체 부담 완화를 위해 선금지급 한도를 기존 70%에서 80%까지 상향조정한다. 각 부서별 비품 조기 구매, 잔여예산 집행을 위한 신규 대체 사업 발굴 등도 앞당긴다.
김선종 상생협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광지역 상가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