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강> 오늘 증시는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마 가운데선 원전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살펴봤던 것처럼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고요.
오늘 눈길을 끄는 또 다른 테마가 2차전지 테마줍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살펴보겠습니다.
허 기자 2차전지테마주가 전반적인 강세는 아니지만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상최고가 경신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야. 테마 모멘텀은 뭘까?
허> 2차전지는 전방산업의 호조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모습이죠. 아이패드 등 IT 산업 호조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 또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스S 전세계 동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은 주춤하지만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관련 모멘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강> 최근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삼성전자의 갤럭스S 출시가 아닌가 싶은데..벌써 사전 예약만 100만대를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더군.
오늘 하이투자증권에서는 갤럭시S 출시로 삼성SDI(006400)의 아몰레드와 2차전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6만2000원에서 20만원까지 높혔지.
또 현대증권도 마찬가지 이유로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올렸어.
대신증권은 지난달 24일 목표가를 23만원까지 제시하는 등 증권사들이 앞다퉈 삼성SDI목표가를 20만원대로 올리고 있는 상황이야.
허> 2차전지만으로 본다면 삼성SDI보다 LG화학(051910)이 더 주목받는 기업인데, 삼성SDI는 아몰레드까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S 출시 영향을 더 크게 받는거 같습니다.
LG화학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여전히 높아 증시전문가들은 36만원대까지 목표가를 제시하는 등 30만원을 훌쩍 넘는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강> 주가도 좋은데 오늘 이 두 종목 3%대 오름세인데, 최근 주가 흐름을 살펴보지.
삼성SDI는 지난해 9월 고점인 17만9000원 사상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네.
허> 지난해 자동차용 2차 전지를 필두로 주가가 200% 넘게 급등한 이후 반년동안 조정을 거쳤고, 또 다시 시세를 분출하고 있네요.
강> LG화학은 오히려 조정폭도 적었고, 이미 지난달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고, 오늘 또다시 지난달 고점 29만7000원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라 신고가 경신이 기대되고 있어.
두 종목 실적 등 펀더멘털은 어때?
허> 삼성SDI와 LG화학 펀더멘털 분석
강> 그런데 말야 원래 테마는 중소형주가 탄력적인 흐름을 보이기 마련인데, 2차전지 테마는 그렇지도 않은 거 같아. 2차전지테마주인 파워로직스(047310)나 엘앤에프(066970), 상신이디피(091580) 같은 종목들은 대형주보다 조정폭도 깊고 현재 주가수준도 많이 다른 모습이니.
허> 지난해 2차전지 테마주가 부각될 때는 대형주와 함께 급등했지만 테마가 잠잠해지자 대형주와 달리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탓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파워로직스만이 대형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보여주고 있고, 나머지는 강보합수준이라고 볼 수 있네요.
강> 허 기자, 그럼 신고가 돌파 시도가 나오고 있는 이들 2차전지테마의 대형주 2종목 관심권에 넣어도 되는걸까?
허> 이슈가 많고 실적도 뒷받침되는 종목들이라 향후 성장산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두시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강> 증시가 지난달 급락의 절반을 되돌린 상황에서 상승탄력은 둔화된 모습입니다만 시장의 투자심리는 상당히 호전된 상탭니다. 주말이라 쉬어가려는 경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테마, 관심 유효해 보이고요, 테마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된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