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소식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장중 167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주말을 앞둔 관망세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0포인트(0.14%) 상승한 1644.1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8억원, 844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359억원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679억7200만원 순매도한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334억9100만원 순매수해 총 344억8100만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강제품 불공정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POSCO(005490)가 4% 넘게 급락한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이 3.59% 하락했고 전일 급등세를 나타냈던 은행(-2.67%), 증권(-1.47%), 금융업(-1.2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성지건설(005980)의 1차부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건설업종이 1.92%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75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41%) 하락한 493.7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