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혜은이가 남편 김동현과 이혼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4월 29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남편 김동현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가수 전영록을 만났다. 전영록은 “당시에 여자 분들도 혜은이를 좋아했다. 정말 신데렐라였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그는 혜은이를 두고 “너무 사랑하는 친구, 너무 귀한 친구”라고 했다.
이에 혜은이는 “우리 어머니와 전영록 어머님이 원래 아는 사이였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서로 아는 사이였는데 그걸 우리도 모르고 있었다”고 전영록과의 오래된 인연을 언급했다.
혜은이 김동현 이혼. 사진/TV조선
혜은이는 자신의 스승인 고 길옥윤과의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유명한 가수가 되면 별의별 루머가 말도 못한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산다. 결혼할 거다 별 이야기가 많았다”며 “내가 약한 사람이었으면 스캔들에 눌려 죽었을 것”이라고 했다. 혜은이는 당시 노래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자신의 기분대로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과의 이혼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작년에 미안하다면서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을 꺼냈다. 하지만 쉽게 이야기를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이 아이들에게 엄마를 너무 고생시켜 미안해서 좀 편안하게 자유롭게 살게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 아빠를 이해해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혜은이는 “이혼을 하고 굉장히 힘들었다. 참담하다는 말을 이럴 때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괴감이 들고 패배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한지 10개월 정도 됐다. 정말 친구 같은 이별을 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김동현과의 이혼 이후 기도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니면 자살을 해도 몇 번을 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혜은이 김동현 이혼.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