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중국 정부가 7일 러시아발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유입 통로였던 무단장시 린커우현을 저위험 지역으로 전환했다. 이에 중국 내 모든 지역이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됐다.
중국은 각 지방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현황을 모니터링해 각 지역을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정보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중에게 제공된다.
전날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에 이어 린커우현이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됨에 따라 중국 내 코로나19 중위험 지역과 고위험 지역이 한 군데도 남지 않게 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의 미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지역이 저위험으로 조정됐다"며 "하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방역을 일상화하고 다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우한시는 지난달 18일 시내 13개 구 전체가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으로 전환된 바 있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전국적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 4일 베이징 외곽 팡산현의 한 관광지에서 열린 바비큐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종이컵을 이용한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