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파국 몰고온 김희애, 한소희에 “박해준 나랑 잤다”

입력 : 2020-05-10 오전 1:11:1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한소희에게 박해준의 외도를 폭로했다.
 
59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여다경(한소희 분)에게 이태오(박해준 분)의 외도를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우는 이준영(전진서 분)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준영은 지선우가 이태오가 잠시 상의할 게 있어서 만났다고 해명을 하자 내가 아무 것도 모를 거라 생각해? 내 핑계 그만 대라. 그 핑계 들을 때마다 돌아버릴 것 같다고 화를 내고 자를 떠났다.
 
계속해서 삐뚤어지는 이준영 때문에 엄효정(김선경 분)은 감당할 수 없으니 여다경에게 지선우에게 준영을 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여다경은 자신의 집에 온 이상 책임이 있다면서 자신이 잘 케어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준영이 집에 돌아오자 여다경은 네가 행복해야 아빠도 행복하다. 어른들 때문에 네가 상처 받은 게 있고 나도 절반의 책임이 있으니까 수습하지만 그런 일 또 생기면 감싸줄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는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이준영의 주변 관리를 해야겠다고 했다.
 
이준영 때문에 머리가 복잡했던 지선우는 자신의 오진으로 문제가 생기자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홀로 떠났다. 지선우가 떠나자 여다경은 지선우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했다. 여다경은 이준영을 위해서 아버지의 힘을 빌려 최회장 아내에게 부탁을 했다. 여다경은 이준영이 학폭을 저지른 이후 전문가 상담을 진행했다.
 
지선우가 고산을 떠난 뒤 고예림(박선영 분)과 손제혁(김영민 분)은 재결합에 선공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설명숙(채국희 분)은 자신이 바라던 부원장 자리에 올랐다. 모두의 연락을 끊고 사라진 지선우는 선배 의사인 마강석(박충선 분)을 찾아가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김윤기(이무생 분)은 마강석에게 지선우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김윤기는 환자 예약을 급히 취소하고는 지선우를 찾아 나섰다. 이를 목격한 이태오 역시 이성을 잃고는 지선우를 찾아다녔다. 지선우는 바닷가를 거닐다 실성한 듯 웃으며 바다를 향해 걸어 들어갔다.
 
길가에 세워져 있는 지선우의 차를 발견한 김윤기는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지선우를 구해냈다. 정신을 차린 지선우는 김윤기의 품에 안겨 오열을 했다. 뒤이어 따라온 이태오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발걸음을 돌렸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사진/JTBC
 
 
그 시각 여다경은 이준영과 다퉈 학폭까지 불거진 차해강(정준원 분) 부친의 국회의원 출마를 후원하기 위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긴장이 가득한 자리에 딸 제니 울음 소리가 들렸다. 여다경은 제니를 안아주려는 이준영을 오해하고 때렸냐고 소리를 쳤다. 여다경의 오해에 격분한 이준영은 소리를 쳤다. 그러자 이태오는 이준영의 뺨을 때리며 너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야 하냐고 화를 냈다.
 
지선우는 꿈에서 이준영의 목소리를 듣고는 정신을 차린 뒤 이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준영은 지선우의 전화를 받고는 울면서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지선우는 여다경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여다경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에 지선우는 이준영에게 전화를 걸어 나오라고 했다.
 
이에 폭발한 여다경은 이준영을 가지 못하게 막으려고 이준영을 따라 나왔다. 그리고는 그는 지선우에게 이준영을 망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가정에 크는 게 낫지 않냐고 했다. 또한 지선우에게 정상이 아니라면서 이준영을 온전하게 키울 수 있겠냐면서 자신이 학폭을 막았다고 했다.
 
그러자 지선우는 이준영을 위한 게 아니라 자신의 결혼을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고 반박을 했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흔들리는 것 같으니까 불안해서 아니냐며 자신도 그랬다고 했다. 그리고는 결혼은, 부부는 생각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깨지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다경은 내 결혼은 달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자 지선우는 이태오 나랑 잤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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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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