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구글과 애플이 우리 정부에 코로나19 접촉자를 추적하는 기술 적용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우리 방역방식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호 중대본 특별관리전담반장은 22일 "며칠 전 KT를 통해 구글과 애플의 제안을 제출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반장은 "제안 내용은 블루투스로 감염자를 추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주 간단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며 "다만 국내 방역방식과 방식과 목적이 달라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인지 살펴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구글과 애플은 전날 코로나19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활용, 사람들의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다 확진자가 나오면 그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통지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