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 2명 발생…클럽 관련 총 219명

'N'차 감염 124명, 클럽 직접 방문 95명 넘어

입력 : 2020-05-23 오후 3:24:06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5차 감염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10명 증가하는 등 총 219명으로 집계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의 1차 감염으로부터 시작된 전파가 현재 연결고리를 찾아나가다 보니 5차 전파도 2명이 확인됐다”며 “전체적으로 이태원 클럽에서 발견된 전체 연결고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학원 강사와 관련해서 발생을 했고 이 학원강사로부터 학원생 그리고 이 학원생이 노래방을 통해 가족으로 그 가족의 직장동료가 5차 전파를 한 사례가 있다”며 “노래방 참석자 중에 돌잔치에 가서 전파가 일어났는데, 그 돌잔치 일가족의 또 가족 중에 발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총 누적 확진자는 2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사회 확진환자는 19명 중 이태원 클럽 관련 인원은 10명이었다. 하지만 12시 기준 2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청북도가 9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중 8명은 국방부의 격리시설과 관련된 발생 사례였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클럽 직접 방문이 9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N차’ 감염 접촉자는 124명으로, 직접 방문자 수를 넘어섰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된 간호사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 직원이 2명, 그 직원 중 1명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 및 노래방에 지난 5월 9일부터 10일 사이에 방문했던 분들은 현재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이 장소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진된 사람은 총 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서울시 양천구에 소재한 은혜감리교회의 전도사분과 관련, 접촉자 3명이 경기도에서 추가로 확진환자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며 “현재 모든 사례에 대해 감염경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0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중학교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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