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시청률 6.1%로 출발했다.
5월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월 25일 첫 방송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최고 시청률 7.4%를 비롯해 수도권 기준 6.5%, 전국 기준 6.1%(2회 기준)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4%를 기록했다.
MBC 월화 드라마는 지난 해 9월 ‘웰컴2라이프’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6개월 간의 휴식기 끝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으로 월화 드라마의 재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4.3%에 그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종영 후 한 달여 만에 돌아온 첫 방송을 시작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마지막 방송 시청률 4.5%보다 1.6%P 높은 시청률로 시작해 MBC 월화 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한 순간도 평범하지 않은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져 명품 로코를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거침없이 망가지는 반전 인간미의 소유자 김해경 그 자체로 변신한 송승헌과, 당차고 발랄한 매력의 우도희를 완벽하게 소화한 서지혜는 드라마의 재미와 몰입도를 십분 살려내며 안방극장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빈 틈 없어 보이는 해경의 숨겨진 허당미와, 가녀린 외모 뒤 누구보다 굳센 내면을 지닌 도희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80도 다른 ‘냉철남’ 해경과 ‘엉뚱녀’ 도희의 계속되는 만남은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까지 자아냈다.
‘저녁같이 드실래요’는 명품 배우들의 릴레이 ‘특별 출연’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도희의 전 남자친구 역의 배우 김정현과 그의 새 애인으로 분한 서은수,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면모로 시선을 강탈한 김현숙, 송승헌을 치료한 병원 의사역의 정상훈이 줄줄이 드라마에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개그맨 김영철 또한 오디오 빌 틈 없는 예능감을 자랑하며 크리에이터 ‘쪼다맨’으로 완벽 변신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