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디지털·비대면 분야의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 컨설팅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컨설팅 지원은 ‘사업화 컨설팅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컨설팅 프로그램’ 등 투 트랙 (two track)으로 진행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7월 6일까지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신청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목받는 디지털·비대면 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 제안기업에게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응모 기업에 대해서는 적격여부 등을 조사 후 7월 중 심사위원회를 열고 14개사(사업화 컨설팅 9개사, 투자유치 컨설팅 5개사) 내외의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오는 7월 6일까지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진/뉴시스
우선 사업화 컨설팅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 국내외 시장조사,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또 투자유치 컨설팅 프로그램은 기업진단을 통한 재무전략 설계, 투자유치에 대한 기본 교육,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투자자 매칭까지 지원하게 된다.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지원금의 10% 수준인 기업부담금도 전액 면제할 예정이다.
2018년 첫 시행한 해수부의 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난해 17개사를 지원하는 등 평균 매출액이 117% 늘어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고용은 2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오영록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