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미국의 4배, 일본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7위에 달했다.

 

10일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25.1%로,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콜롬비아가 52.1%로 1위, 이어서 그리스(33.5%), 브라질(32.5%), 터키(32.0%), 멕시코(31.6%), 칠레(27.1%) 순이었다. 주로 중남미 국가들의 자영업자 비중이 높았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는 미국(6.3%)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6.5%)와 러시아(6.7%), 덴마크(8.1%), 캐나다(8.3%), 룩셈부르크(8.6%), 호주(9.6%), 스웨덴(9.6%), 독일(9.9%) 등이 10%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였다.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 1989년 40.8%에 육박했다. 지난 30년간 비중이 꾸준히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경제규모를 고려하면 높은 비중이다.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면서 자영업자 비중을 낮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