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로 예정돼 있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께로 연기하고 이때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를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은 매우 구식의 국가 그룹"이라며 기존 G7 국가들이 아닌 한국과 러시아, 호주 등도 함께 초청하겠다고 언급했다.
로이터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문제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추가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G7은 미국 외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이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이날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체 팰컨9을 통해 사상 첫 유인 우주선인 '크루드래건'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