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 메모리 반도체 기업 CAPEX 증가, PC 메모리 용량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반도체 업황의 하향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PC산업은 이달부터 성수기로 진입해 소비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D램 산업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의 낮은 PC보릅률로 PC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이 가능할 것"이라며 "D램 가격 상승으로 PC 제조비용 부담은 늘었지만 PC 출하량과 메모리 채용량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이달부터 PC 성수기로 하반기 반도체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메모리 하반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며 휴대폰 부문 스마트폰 제품의 시장 추격 기대감이 돋보인다며 목표주가 10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 이 밖에도 디엔에프와 아이피에스 등이 반도체 업종내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