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별 월급 격차↑…관리직 859만원·서비스 203만원

상승폭은 8배 차이…전 직종 상승률 18.3%

입력 : 2020-06-18 오전 8:36:0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관리직 종사자가 지난해 월 평균 859만원으로 1억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데 반해 서비스 종사자의 월급여액이 월 평균 200만원을 겨우 넘어 격차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통계청의 지난 2014년 및 지난해 직종·성별·임금 및 근로조건 통계를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관리자의 월 급여액은 평균 859만원으로 전 직종 1위를 차지 했으며 2014년 대비 39.2% 상승했다.
 
서비스 종사자의 월급여액이 203만원으로 5년동안 30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더 오른 결과다. 전 직종 평균 월급여액인 326만원과 비교해도 2.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월급여액 2위는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 법률 및 행정 전문직 등이 포함된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로 평균 월 급여액은 369만원 이었다. 3위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법률 및 감사 사무직 등이 포함된 ‘사무 종사자’(358만원)였다. 이밖에 △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296만원 △판매 종사자 290만원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290만원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240만원 △단순노무 종사자 210만원의 순이었다.
 
전 직종 중 월급여액이 가장 낮은 직종은 ‘서비스 종사자’(203만원)였다. 2018년까지 100만원대이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원대에 진입했지만 여성 종사자는 182만원에 머물렀다.
 
2014년과 비교한 전 직종 평균 월급여액 상승률은 18.3%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관리자(39.2%)를 비롯해 단순노무 종사자(28.3%),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22.5%), 사무 종사자(19.1%)가 전 직종 평균 월급여액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 직종 평균 월급여액의 남녀 격차는 43.2%였다. 남녀 간 월급여액 격차가 가장 큰 직종은 판매종사자로 남성이 여성보다 53% 높아 두배 이상 차이가 났다. 다음은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51.2%),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50.1%) △서비스 종사자(42.8%) △사무 종사자(42.4%) △단순노무 종사자(28.7%)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24%)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1.7%) △관리자(20%)였다.
 
한편, 직종별 평균연령은 관리자가 52.2세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단순노무 종사자(50.7세), 서비스 종사자(47.6세),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44.8세),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44.8세),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44.4세), 사무 종사자(40.8세), 판매 종사자(40.4세),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9.3세) 순이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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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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