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기존 정부안보다 2042억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3차 추경 수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예산조정소위는 정부안을 토대로 총 1조3067억원을 증액했지만 1조5110억원을 감액해 결과적으로 2042억원을 삭감했다.
정성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4367억원 증액됐고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예산이 3535억원 감액됐다. 코로나19로 재정상황이 열악해진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비대면교육 긴급지원사업도 1000억원 증액됐다.
이날 의결된 예산안은 오후 10시에 시작되는 본회의에 올려 표결한다. 미래통합당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