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CB 300억 발행..재무구조 개선· 3D 활성화 목적"

입력 : 2010-06-16 오전 11:51:1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케이디씨(029480)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3D입체 영사 장비 와 입체 안경 제작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와 3D 카메라 모듈의 개발과 입체 콘텐츠 제작 목적으로 3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할 CB는 만기 3년에 만기 보장수익률 연 9%, 초기전환가액은 주당 4300원 예정이다.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리딩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이다. 청약일은 오는 28일, 29일 이틀간이며 사채권의 등록과 발행일은 다음달 1일이다.
 
케이디씨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동섭 전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대부분을 고금리 단기차입금의 상환과 그룹의 주력사업인 3D 관련 기술개발자금, 생산확대를 위한 생산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재무구조 개선이 긍정적인 손익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극장용 3D 입체장비의 생산와 판매를 적기에 확대하고, 핵심적인 3D 기술개발과 조기시장 선점을 통해 3D 입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디씨의 주요 수출 품목인 극장용 3D입체장비는 1분기에 납품한 378대 대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2분기 741대, 3분기 850대, 4분기 750대 분량의 선 주문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케이디씨는 올해 예상하고 있는 안경의 수요도 1억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어 3D사업부문에서의 매출액만 최소 7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또 3D입체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3D입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3D 양안카메라 모듈의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개발된 3D 양안카메라 모듈은 향후 PC용 웹 카메라와 스마트폰용 모바일 카메라 등에 장착돼 판매 될 예정이며 3D PMP, 전자책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 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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