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반기 중국증시를 이끌 중국의 내수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의 의견이 나왔다
17일 유새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증시는 연초대비 24.5% 하락하며 여타 아시아증시 보다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후 쉽게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종별로는 부동산 규제책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지 않은 내수관련주가 지수대비 초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기존의 8대 내수확대 정책에 관해 기간 연장, 시범 지역 확대, 보조금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소비확대를 더욱더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지난해 경제를 이끌었던 투자부문의 감소를 소비부문이 메우며 현 경제 수준을 유지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개월과 3개월 전 대비 12개월 후 수익추정치의 변화율을 보게 되면 눈에 띄는 업종은 단연 소비관련 업종"이라며 "물론 은행과 부동산, 에너지 등의 업종이 지수 대비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 전략도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정책 트랜드에 발맞춰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