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올해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종료를 앞둔 삼성디스플레이가 임직원 200여명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사업부로 전환 배치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양사 수요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전환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조만간 배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여명으로 알려졌다.
대상자는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아산·천안 등 전 사업장의 대형·중소형사업부, 설비직, 생산직 등이다. 사원·대리급은 물론 다양한 직급이 이번 인사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의 LCD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효율화를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효율화 차원에서 내년부터 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올해 연말까지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쑤저우 LCD 생산 공장도 연내 생산을 종료할 방침이다.
대신에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에 박차를 가하며 2025년까지 약 13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