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미국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협력이 체결됐다. 노바백스사 백신은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합성항원 방식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9시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034730)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노바백스사, SK바이오사이언스사와 함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OI은 미국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생산 및 국내 공급 협력을 위한 3자 간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60여 개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다. 이들 백신 후보물질들은 기술 종류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전달체 ▲합성항원 ▲핵산(DNA, mRNA) ▲불활화 등 4가지 유형(플랫폼)으로 구분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9시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노바백스사, SK바이오사이언스사와 함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은 지난 7월 첫 국내 백신 공급 확보 협력의향서를 맺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개발 바이러스전달체 백신과는 다른 합성합원 방식이다.
이 방식은 높은 안전성, 안정적 생산공정의 유지와 다양한 면역증강제, 제형화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올해 10월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합성합원 방식의 백신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7월에 이어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백신 개발 성공 불확실성에 대비, 공급 가능 백신을 다양화하는 등 우리나라에 백신 공급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