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진에어(272450)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메츨액 232억원, 영업손실 59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2140억원) 대비 89% 하락한 수준이며, 적자(330억원)는 124% 확대됐다. 진에어는 앞선 1분기에도 3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진에어는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67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90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4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04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메츨액 232억원, 영업손실 59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이번 2분기 실적 악화 원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사업량 급감을 꼽았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발 여객 수요 침체가 2분기에 본격화한 것이다.
진에어는 지난 2분기 간 유급 순환 휴직 실시, 임원진 급여 반납 등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인해 국내선 노선을 확대하고,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실적 부진을 막진 못한 모양새다.
진에어는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경영 환경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신중한 재무 정책을 유지하고, 임직원 역량을 집중해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