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청년이 인생의 방학을 내실있게 보내도록 돕는 진로 탐색 과정, '힐링'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 가을학기 참여자 3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인생설계학교는 19~34세 청년에게 자신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해보는 기회를 무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200명, 지난해 300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여름학기 참여자만 350명 선발해 운영 중이다.
가을학기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인생 설계를 돕는 종합 과정인 ‘베이직 코스’와 직장인 특화 과정 ‘워크앤라이프 코스’ 참여자로 나뉘며 모든 과정은 대면 활동과 비대면 활동을 병행한다. 대면 활동시 여행력 혹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된다.
베이직 코스는 진로 탐색과 사회 이슈를 다루는 소그룹 워크숍, 온·오프라인 주제 강연 등 청년의 주체적인 진로 모색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또 △인문·문화예술학적 마음 치유 과정 △1:1 맞춤형 온라인 운동수업 △청년 활동가와 현직 실무자의 온라인 멘토링 △주거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강연 등 7개의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험 폭을 넓힌다.
워크앤라이프 코스의 경우, 또래 직장인이 건강하게 일하며 사는 법을 나누는 그룹 활동이다. 매주 ‘번아웃 증후군’ 탈출하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그룹 활동과, 삶의 활력을 찾기 위한 원데이클래스를 지원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직장인 테마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여름학기 모집 당시 5.6: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과정이 끝나면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신청·접수 문의는 서울시 청년청, 프로그램 문의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진로 탐색은 일자리 매칭이라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엄중해지는 방역 국면을 감안, 오늘과 내일 보다 안전한 진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까지 '청년인생설계학교' 가을학기 참여자 3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여름학기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