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강원랜드 복지재단이 문화체험의 기회가 줄어든 강원도 장애청소년 및 가족들에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체험키트 145세트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당초 2010년부터 진행해온 장애인가족캠프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를 취소하는 대신 체험키트 지원을 실시했다.
체험키트는 △다육이 6종으로 구성된 미니정원 만들기 △냅킨을 활용해 제작하는 에코백 만들기 △수제쿠키로 장식하는 나만의 과자집 만들기 등 장애청소년들의 감각 발달 및 가족 간 유대감 증진에 도움이 되는 3종으로 구성됐다.
한형민 강원랜드 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해까지는 2박 3일 일정의 장애인 가족캠프를 진행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내용을 비대면 체험활동으로 변경하게 됐다”며 “실내에서 안전하고 유익한 만들기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내달 10일까지 체험키트를 완성한 사진과 체험후기를 복지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업로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는 가족들에게 5만원 상당의 베이커리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18일 강원랜드 복지재단 봉사자들이 체험키트를 포장해 도내 장애청소년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