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한 기자가 2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능동감시 대상으로 파악된다. 해당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능동감시는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14일간 발열 여부와 건강 상태 등을 중심으로 방역 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사무처는 이날 확진자와 접촉했던 A기자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들어가 취재를 했고 국회 본청 2층 사진기자실 등을 출입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A기자는 지난 22일 만난 지인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A기자도 곧바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사무처는 A기자의 동선이 미친 민주당 대표 회의실과 사진 기자실 등에 대해 방역에 착수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