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지역기반 중고 거래로 주목받고 있는 당근마켓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역 생활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이용자 간의 신뢰도를 확보한 당근마켓은 "당근하세요?"라는 신조어까지 유행시키며 1년 사이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9일 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의 약 20%가 당근마켓 이용자라는 뜻이다. '당'신의 '근'처의 마켓이라는 뜻을 담은 당근마켓은 거주 지역 GPS 인증으로 동네 사람들 간의 중고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며,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로 성장했다. 지난 2015년 7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지역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건이다.
당근마켓은 1000만 사용자 돌파를 기점으로 지역 주민끼리 유용한 정보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동네생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내근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앱 카테고리를 기존 '쇼핑'에서 '소셜'로 변경해 중고거래에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당근마켓은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결'에 초점을 둔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