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우리투자증권이 22일
심텍(036710)에 대해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수요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확대에 따라 모바일 기기용 칩을 패키징할 때 사용되는 MCP, FMC, CSP 등의 매출액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은 기존 제품보다 수익성이 더 높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심텍이 확보한 핵심 경쟁력은 반도체의 기술 진화에 따라 반도체용 PCB의 신제품을 적시에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는 능력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각 제품별로 특화된 생산라인을 통해 반도체용 PCB만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등 메이저 반도체 업체들을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210억원을 달성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PCB의 매출이 증가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2분기 말 환율이 1분기 말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키코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