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최근 연이은 선박사고에서 활약한 해양경찰에 "신속한 출동과 구조활동이 인명피해를 막는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우리 해경이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양경찰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다해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해경은 지난 11일 경남 통영 매물도 주변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화재에서 승선원 60명 전원을 구조했고, 12일엔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어망에 걸려 표류하던 요트 승선원 12명을 모두 구조했다.
문 대통령은 "해경은 접수부터 출동, 구조에 이르기까지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반복적인 숙달 훈련을 통해 구조시간을 단축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 같은 노력이 이번 사고에서 신속한 출동과 빈틈없는 인명구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해경이 9월10일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식이 아닌 사회공헌 봉사활동으로 바꿔 기념한 것을 언급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항상 헌신하고 봉사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해경이 자랑스럽다"면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항상 긴장하며 오늘도 묵묵히 우리 바다를 지키고 계신 해경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재차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5일 청와대에서 김홍희 해경청장에게 임명장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