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1일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탑재한 음성 인식 컨트롤러 '미니링크(mini LINK)'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니링크의 특징은 미니멀한 휴대성과 연결을 통한 확장성이다. 언제 어디서든 미니링크, 블루투스 스피커, 차량 등 원하는 기기를 카카오미니처럼 활용할 수 있다.
미니링크는 한 손 안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크기에 콤팩트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용자들이 사랑하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라이언'과 니니즈 캐릭터 '죠르디' 케이스, 스트랩도 같이 출시해 아기자기한 귀여움도 더했다.
손에 들거나 목에 거는 것이 번거롭다면 기본 제공되는 마그네틱 트레이와 차량용 클립을 이용해 원하는 곳에 미니링크를 붙여서 사용하면 된다.
미니링크는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용 카카오미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과 보내기가 가능하고 원하는 음악을 감상하거나 추천 받을 수 있다.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의 지식/생활 정보뿐 아니라 △알람·메모 등록 △배달음식 주문 △교통·길 찾기 정보 △어학 사전 △영화·TV 정보도 이용 가능하다.
블루투스 스피커나 차량 등 외부 기기를 카카오미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미니링크를 차량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등 외부 기기와 연결하면 미니링크의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외부 기기로 들을 수 있다.
미니링크의 특성을 감안, 음성 명령 없이 버튼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헤이카카오'라고 부를 필요 없이 '미니링크' 전면부에 있는 웨이크업 버튼을 누른 후 원하는 정보나 기능을 말하면 된다. 미니링크의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미니링크의 자체 스피커나 스마트폰·외부기기 등 출력 스피커 설정을 바꿀 수 있다.
마이크 2개를 사용하며 이용자의 음성을 깨끗하게 처리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에코캔슬링을 기본 탑재해 야외에서도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확인과 전송도 더 간편해졌다. 미니링크 오른쪽의 카카오톡 버튼을 짧게 한번 누르면 나에게 온 새로운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주고, 짧게 두번 누르면 읽고 있던 채팅방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헤이카카오앱 설정을 통해 버튼 두번으로 바로 특정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미니링크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카카오미니', '카카오미니 C'에 이어 '미니링크'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지속적으로 디바이스를 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니링크는 21일 오전 9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된다. 미니링크는 헤이카카오 안드로이드앱의 '기기관리' 설정에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iOS는 4분기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