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올해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1130억원으로 23.5% 상향 조정한다"며 "5월까지의 누적 중국 굴삭기 판매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해 기존 예상치(30%대)를 크게 넘어섰고, 공작기계 수주 역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이번 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익 예상치를 3950억원으로 7.6% 상향했다.
양 연구원 "상반기 영업이익이 이미 목표치의 61%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2분기 공작기계 수주 강세가 하반기 실적의 계절성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공작기계 수요 증가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어서 단가 인상과 영업이익률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는 최근의 수주 서프라이즈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2분기 실적 발표 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