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구속에 무너지는 '라정찬 신화'…알앤엘바이오 악몽 재현되나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신화를 써내려가는 듯 보였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또 한번 구속됐다. 이로 인해 연일 주가 폭락을 기록 중인 네이처셀이 라 대표의 첫 주가조작 혐의로 상장폐지된 알앤엘바이오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남부지법은 네이처셀 주가를 허위·과장 정보를 이용해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정찬 대표를 구속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라 대표뿐만 아니라 관련 인물들의 구속영장 발부를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 대표와 네이처셀의 수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네이처셀이 지난해 6월 조건부 판매 허가를 신청한 퇴행성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스템'의 허가를 반려했다. 13명에 불과했던 임상환자와 대조군도 없다는 점, 임상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중에 질병이 진행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로 인해 지난해 3분기 5000원대에서 시작해 3월16일 6만4600원으로 껑충 뛰었던 네이처셀의 주가는 곧바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7일 본사 압수수색과 이달 라 대표의 구속까지 악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네이처셀의 주가는 19일 8480원으로 장을 마감, 4개월 새 8분의1 수준으로 추락했다. 특히 라 대표와 네이처셀이 주가 추락의 시발점이었던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승인을 지난해부터 전면에 내세워 대대적 홍보에 나서왔던 탓에 주주들을 속인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시간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 네이처셀 사태는 알앤엘바이오 때와 똑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0년 11월 라 대표가 설립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2005년 상장 이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기반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으로 식약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임상 데이터 미흡으로 승인이 불허되며 주가가 폭락했다.   당시에도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라 대표는 결국 항소심 끝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으며 실형을 면했다. 하지만 알앤엘바이오는 해당 여파로 2013년 4월 상장폐지됐다. 아직 라 대표의 네이처셀 주가 조작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가 대표를 지냈던 두개의 회사가 공교롭게도 유사한 행보를 보인 셈이다. 알앤엘바이오를 전신으로 하는 알바이오가 네이처셀의 2대 주주인 점(1분기 기준) 역시 관련 의혹을 떨쳐내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섭게 주가가 폭락 중인 네이처셀 역시 알앤엘바이오 악몽의 재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상장폐지 수준의 극단적인 결론이 아니라고 해도 이미 네이처셀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 회사 측은 라 대표의 혐의가 입증된 것이 아닌 만큼 직무 대행 체제를 통해 경영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의 경영 공백을 염려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될 만큼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라정찬 대표의 두 번째 구속은 알앤엘바이오 상장폐지의 중심인물이었던 라 대표와 연관돼 지속적으로 불거지던 문제가 결국 터진 것인 만큼 단순한 회사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 이상의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문제는 이번 사태가 네이처셀과 라 대표는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신화를 써내려가는 듯 보였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또 한번 구속되면서 본인과 회사 신뢰도 회복에 치명타를 맞았다. 사진/바이오스타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의학칼럼)에어컨 누진세는 두려워하면서 왜 조루증 누진은 두려워하지 않는가!

폭염이 연일 기능을 부리고 있다.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1994년과 비슷하게 전개되거나 역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매스컴이 연일 폭염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가정에서는 전기 누진세가 두렵다. 현재 가정의 전기요금체제는 누진세가 적용돼 일정량을 초과하는 순간 요금이 수직상승하기 때문에 과도한 전기요금 부담에 에어컨 사용도 자제하게 된다. 남성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조루증도 이런 전기 누진세 개념이 그대로 도입된다. 조루증을 일으킨다고 널리 알려진 스트레스,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흡연, 신경과민증 등은 이러한 자극이 일정수준 이하이거나 단시간에 인체에 가해져도 특별한 이상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조루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남성의 신체에 가해져서 누적되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역치를 넘어서게 되는 순간 본인이 비뇨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느낄 정도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폭염을 견뎌내기 위해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중에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지 않기 위해서 전기사용량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가정에 부담이 발생하지 않듯이, 매일 발생하는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조루증 유발요소들을 관리하고 줄이려는 본인의 노력이 있어야 남녀 간의 사랑에 치명적인 방해요인인 조루증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조루증으로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남성들은 한결같이 본인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조루증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를 해보면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누적된 스트레스와 불안증 등 유발요소가 지속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의 지인 중에도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두통과 고혈압이 발생해 명상과 조깅 등의 스트레스 관리방법을 권유하여 불편한 증상이 해소되고 성기능도 향상되었다며 감사함을 표시한 경우도 있었다. 이 남성은 계속해서 스트레스가 지속되었으면 누적효과에 의해서 결국은 조루증이 발생했을 것이지만 조루증 발생역치이내에서 관리를 했으므로 조루증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최악의 폭염속에서 누진세가 두려워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관리하면서, 본인이 현재 받고 있는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이나 음주, 흡연이 누적돼 발생하게 될 조루증은 왜 관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가! 전기요금 누진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조루증의 지속적인 치료비용과 사랑하는 여성이 받게 될 스트레스가 얼마나 많을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본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남성들이여! 조루증의 누진에 의한 사랑의 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금일부터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들어가도록 하자. 폭염에도 남성들의 성기능은 반드시 보존되어져야 한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대한 남성학회 정회원- 세계 성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메디시티 대구를 만드는 사람들-지역의료계 리더 10인 선정

(현장에서)추락한 신화, 추락한 신뢰

주가 조작혐의를 받고 있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결국 구속됐다. 지난 2013년 이후 유사한 혐의로만 두 번째 구속이다. 라 대표는 현재 대표로 있는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의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7일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당시 '일체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이다. 구속되긴 했지만 라 대표의 혐의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라 대표의 결백을 믿기엔 그의 이력이 너무도 수상쩍다. 라 대표는 지난 2001년 알앤엘바이오를 설립, 버거씨병 줄기세포치료제 '바스코스템'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당시 알앤엘바이오의 주가는 급등했지만 임상데이터 미흡으로 승인 획득에 실패하며, 주가가 폭락했다. 당시 라 대표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지만 항소심 끝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실형을 면했다. 하지만 알앤엘바이오는 상장폐지 수순을 밟았고, 알앤엘바이오 고문이던 김동률 전 민주당 의원이 조사 도중 투신자살을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구형과 김동률 전 의원 부분을 제외하면 최근 네이처셀이 겪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너무도 닮은 모습이다. 이에 라 대표를 믿고 간절히 치료제를 기다리던 환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피해와 상처는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네이처셀이 제2의 알앤엘바이오가 될 수 있다는 공포심도 짙게 깔린 상태다. 흔히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바늘구멍에 낙타가 통과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곤 한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 개발 완성 및 출시까지의 최종 성공 확률이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지난해와 올 1분기까지 증권시장의 주축 역할을 하던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최근 연일 맥을 못추고 있는 배경에는 이 같은 리스크 부각에 냉정하게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옥석가리기'론이 고개를 든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 개발이 완료됐을 때 환자들에게 주어질 새로운 치료기회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높은 가치를 품고 있다. 이는 다른 산업에 비해 지극히 낮은 제품개발 성공 가능성에도 바이오업종이 주목받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라 대표와 네이처셀이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게 있다. 라 대표가 비난 받는 이유는 결코 100개 중 99개가 겪는 신약 개발 실패 탓이 아니다. 유사한 두개 회사의 주가폭락에 의혹이 깊어가는 과정에서 논리적이고 명확한 해명보다는 스스로의 떳떳함만 주장해온 데 있다. 그리고 이번 두 번째 구속은 본인의 신화는 물론, 열악한 환경 속 유수의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과 견줄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국내 바이오업계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추락시켰다. 수사 결과를 떠나 라 대표가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이유다. 정기종 중기부 기자(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