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이 휴대폰 분실 고객을 돕는 전문 맞춤 상담 센터를 열었다. 스마트폰 한 대로 쇼핑·계좌이체·메모 등 거의 모든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5G 시대에 휴대폰을 분실해도 불편 없는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9일부터 휴대폰 분실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맞춤 상담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T분실케어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고객 센터에 접수된 휴대폰 분실 상담은 약 40만건에 달한다. 이 중 휴대폰을 되찾지 못한 고객이 절반가량이다.
기존에는 휴대폰을 분실하면 고객센터에 분실 접수를 한 후 분실폰 찾기 서비스·휴대폰 분실 보험 처리·임대폰 신청·기기변경 등 후속 업무를 각각 직접 처리해야 했다. SKT는 이런 고객 부담과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T분실케어센터'을 열었다.
SKT의 T분실케어센터 업무 처리 과정. 사진/SK텔레콤
'T분실케어센터'는 휴대폰 찾기 안내부터 임대폰 대여, 기기변경까지 전문 상담원이 한 번에 해결해주는 분실고객 전담 고객센터다.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 기기와 요금제 등을 감안해 적절한 모델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오는 12월부터는 중고폰 7일 무료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고객이 SKT 고객센터(114)로 휴대폰 분실 신고를 접수하면, 다음날 'T분실케어센터' 전문 상담원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안내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업무를 제공한다. 빠른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직접 'T분실케어센터' 전용 번호(1599-1140)로 전화할 수도 있다.
김성수 SKT 영업본부장은 "연간 40만명에 이르는 휴대폰 분실 고객이 불편함 없이 SK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T분실케어센터'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