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바이오니아(064550)가 분자진단 솔루션과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바이오니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3%, 32.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바이오니아 실적은 유전자 기술에 기반한 고품질의 원재료 생산부터 진단에 필요한 장비·키트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견인했다.  코로나19의 흐름을 탄 분자진단사업의 순항 속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비에날씬'까지 호응을 얻으며 호실적에 일조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최근 수출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독감 동시진단키트를 포함해 분자진단 관련 장비 및 시약에 있어 지속적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준비 중"이라며 "진단센터 구축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이미 전 세계 약 80개국에 핵산추출장비 및 분자진단장비가 보급된 만큼, 코로나19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이날 또 다른 공시를 통해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건물 4만3013.6㎡와 토지 4만4982.6㎡를 360억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분자진단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