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시작한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 임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정부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MBC 프로그램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에 출연해 "코로나를 이겨내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분들이 많다"며 "저도 오늘 이 분들을 칭찬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용기를 내자고 나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칭찬한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고통을 분담한 김부영씨 등 전주 한옥마을 15명의 건물주 임대인들이다.
문 대통령은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상가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셨다"면서 "'착한 임대인 운동'의 시작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견뎌내자는 이 분들의 아름다운 상생 정신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어,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주시 전체로, 그리고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돼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며, '위기에 강한 나라'라는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서로 나누고, 배려하고, 격려해준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MBC ‘힘내라 위(We)대한 여러분’에 출연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