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 신정부 경제협력 TF'를 구성해 향후 발표될 미 신정부의 구체적 정책방안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보건·바이오 협력, 그린뉴딜분야 협력, 다자주의 협력 등을 새로 모색하는 가운데 신정부와의 정부간 채널은 물론 다양한 민간 소통채널의 구축 등 세부 아웃리치 활동도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 신정부 경제협력 TF'를 구성해 향후 발표될 미 신정부의 구체적 정책방안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사진/뉴시스
1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미 대선에 따른 파급영향 및 대응에 대해 점검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공약으로 볼 때 미국은 향후 미국 통합노력 속에 코로나위기 경기부양책 실시, 제조 혁신정책, 일자리 및 중산층 복원, 친환경 투자 확대, 다자주의 복귀 및 동맹국과 협력 강화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흐름 속에 기회요인을 적극 발굴·활용하고 환경, 노동 등 새 이슈에 선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 경제와 관련, 거시경제 전반의 상방요인이 우세하지만 한편으로는 경계해야 할 당면과제도 제기됐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상방요인 활용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한미간 서로 윈윈하는 새로운 협력기회 확대 및 경협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며 "신정부와의 정부간 채널은 물론 다양한 민간 소통채널의 구축 등 세부 아웃리치 활동도 크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민간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참여를 지속 유도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액의 50%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하는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국유재산 및 공공기관 소유재산 임대료 감면기한도 6개월 늘리기로 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