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왕십리제2동 청사가 공공복합 형태로 새로 세워진다. 헬스장 및 작은도서관, 취약계층 아동을 돌보는 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동구는 오는 13일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신축부지에서 ‘성동구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복합청사는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1616㎡ 규모로 지상 1층 10면의 주차장과 2층 동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 및 공유주방, 4층 드림스타트센터, 5층은 주민 문화향유 공간으로 헬스장 및 작은도서관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기존 청사는 지난 1977년 건립돼 노후화되고 비좁은 상태다. 나날이 증가하는 행정서비스 및 주민 문화공간의 필요성에 따라 신축이 결정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7월 성동구는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계획을 수립해 같은 해 9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마치고, 지난해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위탁개발 사업을 확정했다. 준공 목표 시기는 오는 2021년 12월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지하 주차장을 만들기 힘든 지반이기 때문에 1층에 주차장이 들어서고 주민센터가 위로 올라가게 됐다"며 "지하 공간을 최소한으로 활용해 공사 기간이 짧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이 아파트가 아닌 저층 거주지가 많은 특성상 취약계층 아동이 많은 편"이라고 부연해 드림스타트센터 조성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왕십리제2동 청사는 오랜기간 주민들과 동거동락해 온 청사이지만 다양한 행정·문화·복지 서비스 기회제공을 위해 신축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성공적인 완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오는 13일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신축부지에서 ‘성동구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성동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