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일본, 인도, 스페인산 스테인리스스틸바(Stainless Steel Bar)에 대한 반덤핑관세를 3년간 더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위는 13일 제406차 회의를 열고 이들 제품에 대한 3년간 3.51~15.39%의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종료할 경우 덤핑물류의 가격 하락과 수입물량 증가로 국내 산업 피해가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테인리스스틸바는 첨단 정밀산업, 자동차부품, 화학기계, 건설자재 등 용도로 폭넓게 사용된다. 2018년 기준 국내 스테인리스스틸바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약 10만톤)이다. 일본, 인도, 스페인산 스테인리스스틸바는 2004년 7월 이후 덤핑방지관세가 부과중이다.
이번 최종 판정 결과가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통보되면 조사개시일인 2020년 1월 23일부터 12개월 내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는 이날 중국산 H형강과 중국산 옵셋인쇄판 반덤핑 관세 종료 재심사를 위한 공청회도 개최했다.
공청회 진술사항에 대한 추가 서면자료를 제출받은 후 현지실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관세 부과 연장 여부를 내년 1월 판정할 예정이다.
무역위는 13일 제406차 회의를 열고 이들 제품에 대한 3년간 3.51~15.39%의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H형강의 모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