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화상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미 대선 패배 후 첫 국제 다자회의 출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다만 21일~22일 열리는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선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 대표로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