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중개 플랫폼 '크림'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내년 1월1일을 분할 기일로 해 물적 분할로 신설되는 크림의 대표에는 김창욱 현 스노우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올 3월 정식 출시한 크림은 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리셀'이라는 새로운 소비 흐름에 맞춰 개인 간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분사를 계기로 크림은 사업 다각화와 전략적 제휴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소비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스노우는 '글로벌 서비스 컴퍼니 빌더'를 목표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용자 트렌드에 맞춰 이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양한 라인업의 카메라 앱, 모바일 퀴즈쇼에서 라이브커머스로 진화한 '잼라이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이모티콘·스티커 제작 플랫폼 '스티컬리' 등이 있다. 영어학습 앱 '케이크'는 지난 10월 분사를 결정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