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우리금융 민영화 발표 7월 중순이후 가능"(상보)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올해안 가닥"

입력 : 2010-06-30 오후 12:03:32
[뉴스토마토 김종화.안지현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우리금융(053000)지주 민영화 방안 발표가 늦어진 것과 관련 "당초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다시 한번 점검해보자는 논의가 있었고 일정(시간)이 없어 오늘을 넘기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금융산업에 플러스 되는 방향을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공자위에서 논의하고 있고 마무리 되고 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지난 2000년에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국내금융산업 정상화 등을 위해 그 보유주식을 처분해야 하는데 이 기준이 충족하지 못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면서 민영화를 빨리하면서 국내 금융산업에 플러스 되는 방향을 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공자위에서 논의하고 있고 마무리 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표시점과 관련해서는 " 공자위 위원들의 내부적 일정에 사정이 생겨 7월 중순까지는 이들이 자리에 없고 그들이 온 후 가능한 논의를 빨리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7월중순 이후에나 공적자금관리위원들의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민영화 방안에 대한 발표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진 위원장은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지만 금년에 가닥을 잡아나가겠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시간에는 왜 조금 더 빠르게 못했을까 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많은 요인들이 있었다"고 말해 논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민간위원들 중심으로 논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해 저는 구체적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공자위 위원들이 어떻게 하면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고 지금 마무리 국면에 들어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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