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안지현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0일
우리금융(053000)지주 민영화 방안 발표가 늦어진 것과 관련 "당초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다시 한번 점검해보자는 논의가 있었고 일정(시간)이 없어 오늘을 넘기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금융산업에 플러스 되는 방향을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공자위에서 논의하고 있고 마무리 되고 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우리금융 민영화는 지난 2000년에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 빠른 민영화, 국내금융산업 정상화 등을 위해 그 보유주식을 처분해야 하는데 이 기준이 충족하지 못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면서 민영화를 빨리하면서 국내 금융산업에 플러스 되는 방향을 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공자위에서 논의하고 있고 마무리 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표시점과 관련해서는 " 공자위 위원들의 내부적 일정에 사정이 생겨 7월 중순까지는 이들이 자리에 없고 그들이 온 후 가능한 논의를 빨리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7월중순 이후에나 공적자금관리위원들의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민영화 방안에 대한 발표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진 위원장은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지만 금년에 가닥을 잡아나가겠다"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시간에는 왜 조금 더 빠르게 못했을까 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많은 요인들이 있었다"고 말해 논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민간위원들 중심으로 논의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해 저는 구체적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공자위 위원들이 어떻게 하면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고 지금 마무리 국면에 들어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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