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후반기 장성 인사…합참차장 윤의철·육군차장 박주경

공군차장 정상화·육군특전사령관 소영민·공군작전사령관 김준식
노재천 학군 출신 준장진급자 29년만에 정훈병과장 발탁

입력 : 2020-12-03 오후 5:34:0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방부는 3일 올해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하고 합동참모차장에 윤의철 육군교육사령관(육사 43기), 육군참모차장에 박주경 육군군수사령관(육사42기), 공군참모차장에 정상화 합참 전력기획부장(공사36기)을 발탁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소영민(학사 11기) 중장(진급예정), 공군작전사령관에 김준식(공사 35기) 중장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 9월 서욱 국방장관(육사 41기)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학군 23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공사 34기)이 취임한 이후 첫 장성 인사다.
 
국방부가 3일 후반기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합동참모차장 윤의철(육사 43기) 중장, 육군참모차장 박주경(육사 42기) 중장, 공군참모차장 정상화(공사 36기) 중장(진급예정), 육군특수전사령관 소영민(학사 11기) 중장(진급예정), 공군작전사령관 김준식(공사 35기) 중장. 사진/국방부
 
육군은 강건작·안병석·이정웅·전동진·정철재 소장 등 6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 등에 보임했다. 국방개혁비서관은 강건작 중장 진급자가 임명됐다. 이들 6명 중 비육사 출신은 2명이다. 해군은 강동훈, 김현일 소장 등 2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군교육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으로 발탁했다. 공군은 정상화, 최성천 소장 등 2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차장과 공군사관학교장을 맡는다.
 
육군 강호필 준장 등 11명, 해군 김성학 준장 등 2명, 공군 권혁 준장 등 6명, 이상 19명이 소장에 진급했다. 준장 진급자는 육군 강경훈 대령 등 52명, 해군 강동구 대령 등 14명, 공군 김종태 대령 등 12명 등 모두 78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비육사 출신인 노재천(학군 26기) 준장 진급자가 육군 정훈병과장에 발탁됐다. 학군 출신 준장 진급자가 정훈병과장에 발탁된 것은 1991년 이후 29년 만이다. 학사 출신인 소영민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2년 연속 학사 출신 군단장이 배출됐고, 정정숙(보병) 대령을 준장으로 선발해 여성인력 진출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비 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성별·특기 구분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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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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