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키움증권은 1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36% 급증한 4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해외 법인들의 실적이 동반 개선되면서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06%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신규라인이 조기 안정화되면서 고용량,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개선됐다"며 "전력용 콘덴서(FC)가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특정 프로젝트 매출이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돼 분기 최대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MLCC의 업황 호조 속에 고용량 제품에 대한 대응력 향상 ▲ 전력용 콘덴서가 전력 손실률이 큰 신흥 국가들 중심으로 수출 증가 ▲ 장기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시대에 콘덴서의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로 저평가 매력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