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성동구가 상주 영양사를 두고 있지 않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100% 등록한다.
성동구는 오는 2021년부터 상주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시설 196곳을 성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100% 등록해 관리한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관리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문을 열었다. 이후 현재까지 시설 총 177곳을 등록해 관리하며 안전급식 지원과 위생영양 특화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예산 증액과 인력 증원으로 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급식프로그램 운영 및 특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올해 예산은 4억원에서 5억1800만원으로 늘었고, 인원은 2명 증원됐다"면서 "센터 인원 총 11명과 올해 예산으로 2021년 등록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안전급식 프로그램으로 △위생·영양관리 순회지도 749건 △어린이, 조리원, 원장, 교사, 부모 교육 1284회 △식단, 표준레시피, 정보지 등 제공 179건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위생·영양 특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표 정책으로는 식생활 개선을 위해 센터 내 전용 조리 교육실에서 진행하는 체험교육 ‘싹싹Ⅰ 쿡쿡Ⅰ’과 편식교정 과정 ‘두근두근 채소데이’, 콩나물 등을 만져보며 놀이하는 ‘꼬물꼬물 오감 놀이터’ 등을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설교사가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도록 떡 만들기 키트, 콩나물 기르기 키트 등 교육자료를 제공했으며 위생·영양 인형극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를 정책 중심에 놓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성동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센터 역할을 확대하고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구는 오는 2021년부터 상주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시설 196곳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100% 등록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센터 전문 영양사가 어린이집 위생관리를 교육하는 모습. 사진/성동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